13살 아이가 제작년쯤부터 천둥소리, 번개번쩍임, 모기/파리소리를 굉장히 무서워해요 한시간 넘게 머리까지 기어오르면서 울고, 싫어하는 화장실 문을 열어달라고 긁고, 현관으로 갔다 상밑에 숨었다 잠시도 가만히 못있어요 특히 모기소리는 초반엔 저는 듣지도 못해 영문도 모르고 함께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작년 천둥번개키트를 놓치고 열심히 기다려 샀지만 솔직히 아이마다도 다를 것이고 아로마 제품으로 금방 나아질 수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받고나서 저녁에 자기전 종종, 뭔가 긴장해보일때, 미용전후 등 스트레스 상황에 스프레이와 향수를 사용했고 위의 상황(모기파리천둥번개)이 시작되면 바로 시럽을 먹이고 스프레이뿌린 스카프를 둘러주고 향수를 발라주었어요

처음 두번 세번 정도는 큰 효과는 없는 듯 했어요 평소처럼 내내 달래기도 하고 카밍시그널도 보내고 안정음악도 틀어줬어요

그런데 그 후로 놀랍게도 스트레스 행동이 급격히 줄었어요
원래는 벌레소리가 한번 들리면 한시간은 기본으로 집안 곳곳을 배회하고 안아달라며 불안해하는데, 사용 이후 소리가 나서 일단 방을 뛰쳐나갔다가 거실에 그냥 누워있다가 다시 눈치보며 들어왔어요 심지어 최근엔 저는 열심히 모기잡고 있어도 그냥 뒹굴뒹굴 그대로 잡니다

천둥번개는 올해 저희 지역에 사실 큰 비가 없었는데
지난 태풍 때 천둥치니 화장실 문을 긁더라구요 그 때 제가 화장실에 있었어서 한 3분 뒤에 나오니 그냥 거실에 누워있었는데 그뒤로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더 심하게 칠 때는 또 다르겠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한번만 크게 쳐도 한참을 벌벌 떠는거.. 이땐 정말 놀랐어요 효과가 있는거구나 싶었어요

저는 시럽은 딱 2번, 초반키트에 포함됐던 인지증 알약은 사용 안했어요 지금도 스트레스 상황, 종종 잘 때 사용중인데 특히 미용실에도 가져가서 미용할 때 뿌리고 해주시라고 부탁드려요

물론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효과가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한번 꼭 써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작년 여름에 정말 아이도 저도 스트레스 너무 받았거든요 새벽에 잠못자고.. 다들 아이도 힘들지만 가족들도 힘드시잖아요 ㅠㅠ 여름 전부터 벌써 몇번 그래서 걱정했는데 올여름 정말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분 고민글 보고 작년 생각이 나 감사후기 씁니다